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브렌트퍼드는 6월 26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김지수선수와 계약 기간 4년에 옵션 1년으로 계약했다”는 글을 올리며 김지수 영입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, 이에 덧붙여서 김지수는 U-20(20세 이하)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라고 전했습니다.
김지수선수는 2004년 12월생으로 만 18세로 한국인이 프리미어리그에 10대 선수로 무대를 밟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또한 센터백이 진출한 것 역시 처음입니다. 김지수 선수는 한국의 수비의 유망주로 키 192cm, 몸무게 84kg의 나이스한 체격이 장점입니다.
손흥민과 EPL 개막전 승부 가능성
김지수가 브렌트포드에 입단하면서 손흥민과 시즌 개막전에 맞붙는 그림이 나올 수 있을지 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하지만 김지수는 브렌트퍼드 2군인 B팀에서 훈련을 시작하며, 브렌트퍼드 B팀은 리그에 소속되지 않고, 다른 팀과 친선 경기를 가져 선수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합니다. 김지수 역시 2군에서 훈련하며 1군 합류를 노립니다. 얼마나 빨리 적응하는지 여부에 따라서 틀려질 수 있겠습니다.
김지수는 이전까지 줄곧 국내 무대 성남FC에서 뛰었지만, 둘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과 '팀 K리그'의 올스타전에서 이미 만났었고 당시 김지수는 패기 넘치는 수비로 토트넘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나 한 차례 수비 실책으로 손흥민에게 실점을 헌납하기도 했습니다. 손흥민은 경기 후 자책하는 김지수를 안아주며 "잘 했다. 이럴 때 하고 싶은 거 다 해 봐야 한다"며 위로하기도 했습니다.
그랬던 유망주가 이제는 당당히 브렌트포드에 입단, EPL에서 손흥민과의 맞대결을 고대하고 있다. 공교롭게도 브렌트포드와 토트넘은 8월13일 오후 10시 2023-24 EPL 개막전부터 격돌합니다.